
동그라미 아버지의 사기
한바다를 그만두겠다고 무작정 출근을 안 하는 영우는 아버지의 김밥 가게에서 아버지를 도와 일하고 있습니다. 손님에게 게살은 사실은 게살이 아니다 라는 실언을 하며 실수 연발을 하자 아버지는 얼른 출근하라고 보챕니다. 하지만 영우는 마음이 단단히 상한 듯, 이제 저는 변호사가 아닙니다라고 아버지에게 단언합니다. 그러다 영우가 변호를 맡을 수밖에 없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그의 가장 친한 친구 동그라미의 아버지 관련 사건입니다. 동그라미 아버지 동동삼 씨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던 평범한 농부였습니다. 동동삼 씨의 부모님은 항상 성실하게 농사를 짓고, 당신들을 모시던 동동삼 씨에게 땅을 증여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정부에서 그 땅을 구매하여 공공 건설을 하겠다는 발표가 났고, 동동삼 씨의 첫째, 둘째 형이 동동삼 씨에게 들이닥칩니다. 그에게 자신들이 사업을 해서 잘 알고, 변호사에게 공증받은 문서이니 사인만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동동삼 씨에게 불리한 조건들만 적혀있었습니다. 첫째, 원래 가족 간 증여 시에는 형제의 순서대로 비율을 나눠 50:30:20으로 해야 한다. 둘째, 토지를 매매하고 증여하는데 발생하는 세금은 동동삼 씨가 모두 부담한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자신은 시골에서 농사밖에 짓지 않지만 형들은 대학에 나와서 서울에서 사업도 하는 똑똑한 사람들이니, 믿어야 한다며 덜컥 불공정 계약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며칠 뒤 매매를 하며 발생할 세금은 21억인데, 동동삼 씨에게 올 재산의 몫은 20억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동동삼 씨는 빚만 지게 되는 불공정 계약을 맺게 된 것입니다. 이에 주변에 법조인이 영우밖에 없었던 동그라미는 영우에게 부탁합니다.
우영우 변호사가 직접 변호하세요!
처음 이 소식을 들은 영우는 안타깝게도 그라미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 대신 자신의 멘토 변호사였던 정명석 변호사에게 가서 부탁하라고 합니다. 이에 정명석 변호사는 이길 수 없는 소송이라고 단언하며 사건 수임을 거절합니다. 그리곤 그렇게 사건을 맡게 하고 싶으면 우영우 변호사가 직접 출근해서 사건을 맡으라고 말합니다. 아직 영우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으니, 이번 사건까지 해결하고 가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영우는 알겠다고 하며 사건을 뒤집을 증거들을 모집합니다. 다행히 형들이 동동삼 씨를 찾아왔을 때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을 좋아하던 마을 이장이 동동삼 씨에게 불공정 계약을 거는 조건들을 들은 상황이었고, 그를 증인으로 데려옵니다. 하지만 두 형들이 그를 이미 매수했는지 그는 위증을 했습니다. 이에 영우는 당황합니다. 자신의 사고에는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동그라미와 의견을 교환하던 중 영우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바로 자신들도 증거를 만들어 내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동그라미와 동동삼 씨는 두 형들만 진행하는 제사에 찾아가 난리를 부립니다. 그 와중에 두 사람은 두 형들에게 구타를 당합니다. 이에 질세라 동동삼 씨의 부인은 바로 경찰을 출동시켰습니다.
증거 있습니까?
다음 재판 때, 영우는 가족 간 소송 중 폭력사건이 발생한다면 그 증여나 상속이 무효가 된다는 법을 내세웁니다. 뻔뻔한 두 형들은 너희가 일부러 우리에게 와서 자극한 것 아니냐, 폭력을 유발한 사건이 아니냐고 따져 묻습니다만, 영우는 '증거 있습니까?'라는 말을 하며 청출어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에 결국 두 형들은 동동삼 씨에게 사과합니다. 사실은 자신들의 사업이나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돈이 나온다는 말에 큰 욕심이 생겼었다고 고백합니다. 결국 동동삼 씨는 이를 용서해주고 세 형제 모두 똑같이 세금 포함한 금액을 나눠갖기로 약속하고 이를 영우가 공증합니다. 자신의 단 하나뿐인 친구를 도울 수 있었던 영우는 다시금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하며 정명석 변호사를 찾아갑니다. 정명석 변호사에게 자신이 다시 출근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정명석 변호사는 현재 휴가 처리해놨으니 출근하라고 말합니다. 대신 연차휴가는 이제 없다고 전하죠. 이에 우영우 변호사는 원래도 휴가는 쓸 수 없었습니다 라며 웃음 짓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4화는 마무리됩니다.
리뷰
4화에서는 영우와 동그라미의 과거 회상씬도 보여주는데, 어떻게 둘이 친구가 됐는지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왜 우영우 변호사가 동그라미라는 친구를 챙기는지, 그리고 동그라미는 왜 영우를 챙기는지 알 수 있었던 따뜻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동그라미가 자신에게 가장 안전한 사람이라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동그라미를 변호사로서 도와줄 수 있었던 영우는 이 사건을 계기로 자신감을 다시 얻은 것 같습니다. 우정의 따뜻함을 보여준 4화 리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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